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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 임상병리학과, RISE 사업 연계해 Heyer Academy 수면 전문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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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리 기자 | 기사승인 2025. 12. 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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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다원검사·양압기 분야 디지털 실무 역량 강화 교육 추진
경복대
경복대학교 임상병리학과가 경기도 RISE 사업의 일환으로 Heyer Academy와 공동으로 마련한 수면 전문 교육 프로그램 현장 모습./경복대학교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가 12월 13일 대전에서 경기도 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맞춤형 산업체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임상병리학과와 수면 전문 교육기관인 Heyer Academy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수면 관련 산업체 재직자 30명이 참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CPAP) 분야에서 요구되는 현장 중심의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교육에는 대전을 거점으로 서울의 슬립랩, 대전의 바른메드, 부산의 퍼블릭케어 등 지역별 산업체가 함께 참여해, 경기도 RISE 사업이 지향하는 지역 확산형 맞춤 교육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교육 과정은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운영·관리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됐으며, 스코어링(Scoring)의 기초부터 임상 적용, 양압기 설정과 환자 관리, 디지털 기반 데이터 분석까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진행됐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는 대표적인 수면장애로, 주간 졸림증은 물론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 표준 치료 방법으로 양압기 치료가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디지털화된 양압기 장비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분석과 환자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전문인력에 대한 산업체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교육은 이러한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실질적인 업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Heyer Korea 박근수 대표는 "경복대학교 임상병리학과와 함께 수면 전문 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수면다원검사 보험 급여화 이후 수면의학과 양압기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을 계기로 대학과 산업체가 상생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상병리학과 김대진 교수는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분야는 임상병리사의 전문성이 산업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요구되는 영역"이라며 "이번 교육은 RISE 사업을 통해 대학의 교육 역량과 산업체의 현장 수요를 효과적으로 연결한 사례로, 앞으로도 생성형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실무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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