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세토오페라단(단장 강화자)과 이탈리아 푸치니 페스티벌 재단의 공동제작으로 공연 시작 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대작, '투란도트'. 오페라 '투란도트'는 푸치니 오페라에서 보기 드문 해피엔딩으로 따뜻한 결말을 맞는다. 극이 해피엔딩으로 끝나기까지 그 안에서 비극적인 죽음을 통해 오페라의 수수께기를 풀어가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숨은 주역 '류'. 투란도트가 무대에 오르기까지 치열했던 리허설 현장에 찾아가 '류'역의 박혜진 교수를 만나고 왔다.
Q. 투란도트는 어떤 작품인가요?
'투란도트' 오페라는 카를로 고치의 동화를 원작으로 만든 오페라입니다. 이 오페라의 결말은 해피엔딩이지만 그 안에 비극적인 요소도 숨어있는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오페라입니다.
Q. 푸치니 작품만의 특징이 있나요?
푸치니는 한 곡 안에서도 박자가 많이 바뀌어요. 그래서 박자가 까다롭지만, 사람의 감성 중에 특히 사랑 이야기를 전달함에서는 굉장히 음악적으로 잘 표현하는 작곡가라고 생각합니다.
Q. 맡으신 배역인 '류'는 극 중 어떤 인물인가요?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류'가 없으면 '투란도트' 오페라 속 수수께끼를 풀어 갈 수 없는 작품이어서 선택하게 되었거든요. 극 중 '류'는 공주의 차가운 마음을 녹이면서 사랑을 일깨워주는, '투란도트'에서 가장 키포인트가 되는 역할입니다.
마지막으로 박혜진 교수는 오페라 '투란도트'의 성공적인 폐막의 영광을 함께했던 출연진 및 관객에게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