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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제4회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 리기태 명장의 전통연인 방패연 전시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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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o TV | 기사승인 2017. 05. 2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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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전통연 3개 작품도 선보여

지난 5월 20일(토) 서울 중구 다산성곽길 일대에서 '한양도성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가 열렸다. 


올해 4회를 맞이하는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는 600년 역사의 한양도성 다산성곽길에서 개최되는 전통과 예술, 연놀이가 어우러진 문화축제이다. 특히, 모든 방문객에게 한양도성의 역사와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역사 체험교육의 시간도 마련된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다. 


조선 초기 한양도성은 각 지방군현에서 구간을 나눠 맡아 축성을 했는데 어느 지역에서 공사를 담당했던 책임자를 표시해 놓은 성벽 기초돌이 바로 각자성석이다. 조선시대 백성들은 이곳 성벽터에서 소망을 담아 멀리까지 연을 띄웠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관심거리는 대한민국 마지막 남은 유일의 조선시대 전통연인 방패연 원형기법 보유자 초양 리기태(한국연협회, 리기태연보존회 회장) 명장의 각종 작품이다.


꽃으로 둘러진 입구만큼 갤러리 내부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방패연, 가오리연, 나무육각, 팔각얼레, 사기를 먹인 명주실, 대나무를 깍는 칼 등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선 작가인 리명장과 직접 만나 연의 시대적인 배경과 역사와 대화도 할 수 있다. 


특히 소치올림픽에서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트를 응원하기 위하여 만든 김연아 방패연, 리명장이 자문, 원형 복원시킨 영국의 왕립식물원(Royal Botanic Gardens, Kew)에 소장된 민속연인 조선시대 서울연을 천연기법 그대로 제작된 재현품과 방패연, 가오리연, 얼레, 사기가루를 먹인 명주실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또 한국-카타르 수교 40주년 때 한국정부가 카타르 주한 정기종 대사를 통해 영구히 소장시킨 우롱연과 나무얼레 및 정유년의 태양의 새 등이 갤러리에 전시되어 흥미롭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으며 삶의 애환을 연을 통해 승화시켰던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여유, 어린 시절의 추억과 향수에 흠뻑 취할 수 있다.


한편, 리기태 명장은 조선시대 후기 방패연 원형기법을 보유한 1대 스승인 이천석, 2대 스승 가산  이용안으로 3대째로 원형기법을 이어왔고 4대째 제자로 이수영, 이진영, 정채동(전 신용산초등학교장), 이강만(한옥설계기술단 단장), 유희경(한국전통문화체험장 실장) 등 정통적인 전승체계를 갖추고 있다.


영상편집 = 김유민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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