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동영상] 제13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⑤ 수원시 평생학습관, ‘뭐라도학교’

폰트작게 폰트크게

주은정 기자 | 기사승인 2016. 12. 26 14:4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아투TV] “‘배움’ 속에서 우리의 삶은 더욱 창조적이 될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주은정 기자 =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기영화)는 지난 9월 22일~25일 경남 거창군에서 ‘제5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를 개최했다. 첫날 개막식에는 올해 1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평생학습대상은 한 해 동안 일상의 삶 속에서 평생학습을 실천하고 있는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평생교육 발전과 학습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국무총리상) 1명 ▲우수상(부총리겸 교육부장관) 개인 2명, 단체 3팀 ▲장려상/특별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 중앙일보사장상,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개인 2명, 단체 1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투TV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평생학습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학교 및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수상자를 만나 그들의 인생을 바꿔놓은 ‘평생학습 이야기’를 들어봤다.


◆ ‘스스로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는 시니어 실천공동체’ 뭐라도학교(올해의 평생학습 사업 수상 단체)


Q. 평생학습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한국은 초고령화 사회(전체 인구 중 고령 인구 비중 20% 이상)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50~60대 시니어들은 가장 애매한 세대입니다. 현역에서 물러났지만, 아직 노인은 아니죠.


결국,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거나 주어진 시간을 주체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스스로 위축되거나 고립되는 시니어 세대.


이런 세대를 위해 우리가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뭐라도 배우고, 뭐라도 나누고, 뭐라도 즐기고, 뭐라도 행하자!’ 이런 슬로건을 내세우고 학교 이름도 ‘뭐라도학교’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시니어들이 자신과 세대의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서로 연결되어 버팀목이 되는 시니어 커뮤니티, 시니어 학습 플랫폼이 바로 ‘뭐라도학교’입니다.


Q. ‘뭐라도학교’에서 운영하는 사업에 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자신의 관심사나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터득한 특별한 기술을 바탕으로 함께 일할 사람을 모아 사업단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은 ▲시니어 사회공헌 사업(시니어 사업단, 컨설팅&인큐베이팅) ▲시니어 교육사업(인생수업, 전문역량 개발과정, 우리들교실, 월담) ▲시니어 커뮤니티 사업(교류 커뮤니티, 멤버십 커뮤니티) 등이 있습니다.


Q. ‘뭐라도학교’ 사업에 참여하는 분들의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최근에 저희가 ‘시니어 1:1 컴퓨터 교실’ 사업단을 만들었습니다. 시니어가 강사가 되어 다른 학생 시니어가 컴퓨터 초보과정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일대일로 가르치는 교육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93세의 할아버지가 그 수업을 수강하러 오셨습니다. ‘100세 시대인 지금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나와서 컴퓨터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바로 ‘뭐라도학교’에서 이뤄낸 기적 같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뭐라도학교’에 참여한 분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같은 연령대의 다양한 직업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서로 도움도 받고, 함께 어울리면서 많은 분이 긍정적으로 참여해주고 계십니다.


Q. ‘뭐라도학교’ 사업의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우리 지역사회에 필요한 일이 매우 많습니다. 그런 것을 저희가 찾아서 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시니어들도 약간의 용돈 벌이가 필요하여서 수입 사업을 겸한 일도 추진해보고 싶습니다.


Q. ‘평생학습’이 갖는 의미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배움은 곧 우리의 놀이이고, 배움이 곧 우리의 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배우는 것에 적극적으로 임하다 보면 결국 우리의 삶이 배움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창출하고, 우리의 삶 자체가 창조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atooTV www.atootv.co.kr]

Copyright by 아시아투데이 & 아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