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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주은정 기자 =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기영화)는 지난 9월 22일~25일 경남 거창군에서 ‘제5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를 개최했다. 첫날 개막식에는 올해 1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평생학습대상은 한 해 동안 일상의 삶 속에서 평생학습을 실천하고 있는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평생교육 발전과 학습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국무총리상) 1명 ▲우수상(부총리겸 교육부장관) 개인 2명, 단체 3팀 ▲장려상/특별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 중앙일보사장상,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개인 2명, 단체 1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투TV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평생학습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학교 및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수상자를 만나 그들의 인생을 바꿔놓은 ‘평생학습 이야기’를 들어봤다.

◆ ‘사교육 1번지 대치동을 공교육과 평생교육 1번지로 변화시키는 계기’ 휘문고등학교(올해의 평생학습 사업 수상 단체)

Q. 평생학습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우리 학교는 지난 4년 전에 교사들의 수업 방법을 연구하는 모임이 계기가 되어 평생학습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교육과정 밖의 교육 프로그램 속에서 교사의 역량이 개발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서 출발했습니다.

또한, 학교는 기본적으로 ‘배움’을 얻고 활발하게 교류하는 공간이라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학부모들께 먼저 손을 내밀어 배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인문학적 교양을 중심 테마로 학부모와 근본적인 이야기를 나누고자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련한 ‘인문학 강좌’와 ‘테마 체험학습’은 지난 2014년에 서울시 교육청 지정 평생교육 거점 학교로 선정된 후 3년 동안 지속해서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Q. ‘10인 10강+휘문 아카데미’ 사업에 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휘문고의 평생학습은 평생 교육기관들이 많이 하는 성인 대상 교육 강좌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10명의 강사가 학기별로 강의하고, 현장 체험 학습을 결합한 강좌 프로그램입니다. 강사진이 모두 우리 휘문고 재직 교사로 구성되어 있고, 전 교과 교사가 참여해 수업 구성 자체가 다양하고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나의 주제라고 해도 융·복합적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현장 체험학습은 희망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토요테마학습으로 진행합니다. ‘동학혁명전적지 순례’, ‘나와 너를 찾아가는 인성 캠프’ 등 역사, 지리, 문학과 관련한 장소를 직접 찾아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Q. 휘문고등학교 평생학습 사업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3년째 진행되고 있는 평생학습을 통해 학부모와 학교의 소통과 신뢰의 통로가 마련되었습니다.

그동안 휘문고 하면 떠오르는 ‘대치동 사교육 1번지’ 이미지에서 벗어나 공교육을 바로 세우는 ‘공교육 1번지’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평생학습 사업에 참여한 교사의 일원으로 큰 보람을 느낍니다.

Q. ‘평생학습’에 대해 정의를 내려주세요.

‘평생학습’은 시대적 변화와 지식의 요구에 바로 반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21세기에 가장 적합한 학습구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학교 단위에서도 지역사회와 함께 교류하는 이런 평생학습이 꼭 필요하고, 모든 학교가 실천해야 할 교육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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