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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소상공인연합회, “롯데그룹, ‘골목상권 침탈’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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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정 기자 | 기사승인 2016. 10. 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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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TV] 24일, 롯데백화점 본관 앞에서 ‘골목상권 초토화 주범 롯데그룹 규탄 기자회견’ 열어

 

 

아시아투데이 주은정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와 회원단체가 24일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본관 앞에서 롯데그룹의 골목상권 침탈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마자 지난 10월 4일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 입찰에 보란 듯이 참여했다.”며 “법도 국민 정서도 무시한 채 돈벌이에만 급급한 롯데는 비리와 탐욕으로 점착된 경영방식을 즉각 중단하고, 기업 윤리부터 회복하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소상공인연합회는 최근 보도된 ‘상생협약 현금 뒷거래’ 의혹과 관련해서도 비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롯데마트 지역 입점과 관련해 사업조정 시 상생협약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역 내 소상공인을 대변한다는 일부 몰지각한 지역 대표들에게 현금 뒷거래를 하는 것이 드러났다”며 “불법적인 현금 뒷거래를 통해 골목상권을 침탈함으로써 영세 소상공인들의 마지막 목줄까지 쥐어 짜내려는 인면수심의 행태에 전국 700만 소상공인들은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연합회는 정부와 사법부에 대해 “관리 감독 부처인 산업부와 중소기업청 등 정부기관은 롯데의 이런 불법행위에 대해 수수방관하지 말고, 시급한 행정 조치를 발동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야 하며, 사법부도 더욱 엄중하게 단죄해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다만, 소상공인연합회와 롯데그룹과의 협상 노력 끝에 롯데백화점 측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출장 판매를 전격 취소한 것을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롯데그룹이 소상공인과의 상생은커녕 소상공인을 약탈하고 골목상권을 파괴하는 부분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고, 대기업이 소상공인과 상생·협력하는 터전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롯데그룹이 이제부터라도 소상공인과 상생하며 다시 한 번 탈바꿈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롯데 측의 이런 불법적인 행태가 근절되지 않는다면 롯데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은 피해자들과 양심적인 시민단체, 투기자본경계세력, 소상공인단체 등과 연대해 ‘롯데 바로 알기 및 바로 세우기 운동’을 지속해서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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