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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서울시, ‘2016 서울 차 없는 날’ 운영으로 대기환경 보호의 중요성 알리는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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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두환 기자 | 기사승인 2016. 10. 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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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TV] ‘차를 멈추면 사람이 보입니다‘, 모처럼 뻥 뚫린 도로 위를 가득 메운 시민들

지난 9월 25일(일) 서울시는 ‘2016 서울 차 없는 날’을 개최, (세종대로(광화문 삼거리~시청 앞) 1.1km 구간과 청계광장~삼일교 0.9km 구간의 차량운행을 통제하고 시민들에게 대기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차가 멈추면 사람이 보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2016 서울 차 없는 거리’ 행사는  ▲숨쉬는 거리 ▲ 순환의 거리 ▲체험의 거리 등 각 구간별 특화거리를 조성해 친환경차량 전시, EU 기후변화 사진전, 재활용 장터, 이색자전거 체험 등 환경 보호의 중요성도 알리는 동시에 시민들이 직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김강훈' (대전거주) 시민은 "자동차 운전자로서 '서울 차 없는 날'행사가 환경을 보호하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참여했는데,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다. 미래의 후손들인 아이들을 위한 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뜻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 윤준성 팀장은 “요즘 세상이 너무 빠르게 돌아가고, 사람들도 뭔가 빠르게 움직이려는 욕구 때문에 자동차를 이용하는데, 이제는 걷기와 자전거 타기를 통해 차량운행을 줄이고 온실가스 감소와 대기환경 정화에 서울시민들이 좀 더 성숙된 의식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환경연합 이세걸 사무처장은 "서울 차 없는 날의 주인은 시민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행사의 취지를 좀 더 이해해서 도심 전체의 차를 줄이고 공기가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자가용 이용을 줄임으로써 대기오염, 소음, 교통체증을 줄이고 보행자의 만족도를 높이자는 취지의 ‘차 없는 날’ 캠페인은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처음 시작되어, 2000년에는 유럽연합을 비롯한 세계 각국(30개국 813개 도시)이 참여해 ‘제1회 유럽 차 없는 날’ 행사가 ‘도심에서는 자가용을 타지 맙시다(In town, without my car)’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진행된 이후 매년 9월 22일을 ‘세계 차 없는 날’로 정해 2011년 기준 43개국 2,200여 개 도시 및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시민실천형 캠페인이다.
 
서울시는 이에 동참해 2007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서울 차 없는 날’이라는 이름으로 캠페인을 진행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차 없는 거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의 모습을 영상을 통해 만나보자.
영상편집 김유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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